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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 생활

초보사장의 좌충우돌 동대문 원단 구매기 - 사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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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핸드메이드요정 해니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약 1년간 아이디어스에서 핸드메이드 온라인 판매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였다가 제 상품이 여름에 더 잘 팔리는 상품이라

가을에 접어들면서 약간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저의 샵을 재정비하고 상품을 더 갖추어진 상태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보고자하는데요~

 

핸드메이드 초반에 참고하실 수 있는 정보

 

 

 

저의 상품의 특성상 여름 동안은 정말 신나게 팔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핸드메이드 사업에도 순풍이 불어주어 고객님들의 좋은 후기도 정말 많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특히 아이디어스에서 하는 기획전에 많이 선정이 되어서 저의 샵에 6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기는 성과도 이룩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잘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판매량도 많았고요~

그런데 이제 가을, 겨울을 맞이하면서 다른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는데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판매도 주춤한 거고요

 

딴 길로 샜지만 어쨌든!!!

지금부터 원단 이야기 들어갑니다 >>>

본론으로 돌아가 참고로 제가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상품은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합니다

그런데 옷이 아니기 때문에 원단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량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공장이 아닌 집에서 핸드메이드 판매기 때문에 한번 구매량이 많으면 3마 정도 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는 저같이 소량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원단을 안 줍니다

그동안 최신 원단은 구하지 못하고 자투리 원단이나 동대문 N동의 철 지난 연습용 원단 등 밖에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곳에서도 옥석을 골라낼 수 있긴 하지만 

솔직히 이미 유행이 많이 지난 촌스러운 원단이 많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인터넷 원단 쇼핑몰을 이용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최대한 예쁜 원단을 골라서 구매해 상품을 만들었죠

그런데 인터넷 원단으로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들 때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선 원단을 보고 살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셀렉한 것이 아닌 인터넷 온라인 원단 쇼핑몰에서 셀렉한 원단 밖에 고를 수가 없는 것...

온라인 원단 시장에서도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원단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냥 고인물에서 그나마 나은 것을 고른다는 느낌... 그래서 제 상품에 스스로의 만족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물론 감사하게도 구매해주시고 만족해주신 분들도 많았지만요,,,

 

인터넷 원단 스토어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인터넷 원단 샵들의 판매 대상은 취미로 옷을 만들거나 홈패션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싱이나 바느질하기 쉬운, 재단하기 쉬운 원단이 

주로 많이 들어옵니다

최신 유행 원단이 많지 않죠...

 

최신 원단들은 거의 옷 쪽으로 빠집니다

의류 쪽은 원단을 대량 구매하기 때문에 동대문 시장 상인분들도 그런 큰 건 들만 상대를 하시고

소매로 하는 사람에게는 물건을 내놓지 않으시는 거죠..

어떤 사람은 동대문 원단 시장 사장들은 1초만 봐도 손님이 대량 구매할지 소매인지 구별한다고..ㅠㅠ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약간의 절망을 했습니다ㅠㅜ

 

아,,, 나는 내가 원하는 예쁜 원단을 쏘씽 해서 상품을 만들어 팔고 싶은데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하면서...

인터넷 원단으로는 소량도 주문하기 편하다는 장점만 있을 뿐 상품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주문도 적은 시기기도 하니까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나, 인터넷 원단 샵 졸업하고 동대문 원단시장을 뚫어보리라!!!!"라는 것입니다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원단을 발견했다면

동대문 원단 사장님께 사정을 해서 내가 원하는 물량을 구해내는 방법입니다

통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부딪혀 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단가를 좀 높여서, 예를 들어 제가 3마가 필요하다면 6마 또는 그 이상 가격을 드리고라도 제가 원하는 원단을 얻어내는 전략입니다~

 

이게 먹힐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경기가 안 좋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여주는 원단 사장님들이 한분쯤은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또 하나의 전략은 여러 군데에 이렇게 하면 저도 힘들고 성공 가능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제 스타일의 원단을 취급하는 곳 한 곳을 발굴하여 그곳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향후 차차 제가 원하는 조건들로 협상을 해가자는 것입니다

 

동대문시장에서 단골집을 만드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원단 말고 부자재를 살 때에도 여기저기서 사는 것보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곳을 발굴해서

웬만하면 그곳에서 거래를 해야 사장님과 안면도 트고 배송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죠

 

내일 동대문 원단 매장 발굴하고 정복하러 갑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동대문아 내가 간다!!!

 

어떻게 되었을지는 다음 편에서 계속 공개하겠습니다!!

 

행운을 빌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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